홍콩출장 사진컬렉션 2편.

토요일 (6/7일) 사진들입니다.

6/2, 3, 4 3일동안은 학회참가하느라 버닝했었고 (..논문에 가져다가 박을 아이디어를 나름 건졌습니다 아싸)
앞 포스트는 6/5일 사진.

6월 6일은? ................



하늘은 우중충. 습도는 만땅이더니 어느덧 비..인데 빗줄기가 굵어서 하루종일 호텔방과 바로앞 케밥집만 왔다갔다. 제길 다시는 초여름에 동남아권 가나봐라 ㅠㅠ



......문제의 6월 7일.




...새벽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습니다.-_-
물떨어지는 소리에 천둥번개 소리.

...아침이 되어서야 그 소리의 의미 및 심각성을 깨달았다죠.

앗 비행기!!!!!!!

...

...호텔방에서 거리를 찍은 사진입니다. 암담해지기 시작. 저기 저 차들은 움직이는게 아닙니다. 전부 고립된 차들에요.
아침먹으러 내려가 봤습니다. 저렇더군요-_- 대략 물 깊이는 1피트. 호텔 입구는 이미 모래주머니로 봉쇄한 뒤;

다행히 썰물때가 됐는지 물이 '약간' 빠졌습니다.

호텔 벨보이한테 공항리무진 예약하려고 물어보니까......

"홍콩섬에서 나가는 터널이 전부 침수돼서 폐쇄됐댑니다. 그래서 버스 전부 취소됐어요 ㅊㅋ"

..............어쩌라고

이리저리 수소문해보니 지하철은 괜찮을거랩니다.

....지하철역까지 어떻게 가냐고.

그 해결책을 제시해주신 아저씨 한분. 흔들려서 잘 안보이지만 '비옷 + 반바지 + 맨발'.
결국 어찌어찌 무사히 Airport Express에 탔습니다. (홍콩 중앙역 - 홍콩국제공항 - 엑스포 사이트 직통 전철)
직행전철 내부사진. 정방향일줄 알고 앉았더니 역방향이더군요;
티켓입니다. 왠지 아직도 바가지쓴거같은 기분. 공항까지만 가는데 엑스포 사이트까지 가는 티켓을 끊은거같아요-_-

여튼 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.
들고다니고 끌고다니려니 귀찮아서 카트한대 동원. 인천공항 카트보다 저게 더 큼지막하면서 편하더군요. 물론 카트동원 20분만에 짐은 전부 대한항공 카운터에 넘겨버렸습니다. 굿바이 카트.

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듣자하니......

'버스가 끊겨서 손님의 절반 이상이 못오셔가지고 두시간 연착합니다'
...아 네;

점심. 일식 곰탕라면.
워낙에 느끼했던고로 후식. 수박-레몬 슬러쉬! 위에 허연건 무려 제비집! ...인데 제비집(젤리) 자체는 별 맛 없더군요.
홍콩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들입니다. 스카프 하나 파커펜 한세트 술한병 또 뭐샀었더라; 카드청구서 나오면 기억나겠죠 뭐
타고 갈 비행기입니다. 작아요. 한 200명 타나?
..중궈분들로 추정.
탑승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컷.
캐빈에 막 들어섰습니다.
비교적 일찌감치 도착했던 덕에 창가자리를 건졌습니다. ...애도아니고 무슨 창가인지 (...)
출발준비중입니다.
금연등과 안전벨트등.
드디어 출발.
주기장을 지나고- 슬슬 이륙준비겸 날개를 펼칩니다.
슬슬 주기장에서 활주로로 들어서는중. 옆 비행기도 이륙준비중이네요.
최종코너를 도는중. 돌고나서 관제탑 사인 떨어지면 전력질주. 그나저나 저 비행기 부기장 아저씨 '듣기에는 편한데 영어 정말 못한다 ㅋㅋㅋ' (...다들 수근수근 완벽한 한국식영어)
열심히 달리네요
드디어 떴습니다. .......여기서 잠깐. 분명히 안내방송이 나오죠. '전자기기는 비행기의 항법 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착륙동안에는 사용을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.'
..아 저놈의 흙탕물. 폭우로 산사태가 장난아니게 발생해서-_- 저꼴입니다.
이륙 마무리단계. 구름위로 올라가는중. 역시 우기인지 구름위에도 구름 또 구름구름구름.
올라올만큼 올라왔습니다. 3만피트(=대략 10km) 상공.
기내식입니다. 닭요리래요. 생선요리로 먹고싶었는데 매진이래요 제길.
화이트와인 한잔. 레이블을 가려놔서 확인을 못했습니다.
깔끔하게 전멸.
인천에 거의 다 왔습니다. 착륙준비. 살짝 들려 올라간건 브레이크입니다.
속도를 왕창 줄이고 (1/3정도까지) 그만큼의 양력을 더 얻기 위해 날개를 왕창 핍니다.
그리고 인천 도착. (착륙 직전)
착륙 직후 급브레이크. 역시 한국 조종사들이 착륙스킬은 좋아요. 예전에 싱가폴 에어라인 탔을때는 쾅 들썩 흔들흔들 휴- 였는데;
착륙할때도 역시 '전자제품의 사용을 금지해주시기 바랍니다'라고는 하지만. 워낙에 사소한거에 고집하나는 나름대로 알아준다니까요.

그리고 저 직후 핸드폰 배터리가 사망하셨습니다. 몇시간동안 카메라모드로 돌렸더니 ㅠㅠ

입국장 사진도 한무더기 찍으려고 했는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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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..무사히 입국장을 통과하고 나서 제대로 한 방 먹었습니다.
대전까지 무사히 내려온게 다행이죠.

전날 빗소리에 못자고 비행기서도 난기류에 못자고; (100미터 곤두박질은 일상이던 제트코스터 비행기)
눅눅한 날씨에 체력은 회복도 안되고 ㅠㅠ

한참 만미터위에 올라앉아있을때 받은 문자가 느즈막히 도착해서 깔끔한 파이널 블로우 감사.
괜시리 기대했지 말입니다.

뭐 홍콩행은 여기까지.

내년 CEC는 노르웨이랩니다. (2009년 5월 말)
이번처럼 '님 선물좀' 이라고 귀국후에 클레임은 자제를.
(몇분 있습니다(...))

(...애초에 논문이 게재승인 되야 나가는거긴 하지만; )

by Architect | 2008/06/23 02:26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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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세르 at 2008/06/24 10:20
흥, 날짜 확인하고 미리 체크해서 클레임 걸어야지 -_-;;;
고생했다. 공항셔틀 사진 ㄳ (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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